insaeng

매국 3관왕

zz22 2022. 8. 16. 00:31

오늘은 광복절.

매국 3관왕 달성했습니다.

중국음식 먹으러 아침부터 지하철타고 멀리가기
친구들아 홍대 훠궈는 하이디라오 말고 사천리 훠궈 가길 바란다. 여기가 찐 존맛임

사이드메뉴에 홍탕츠바가 있거든? 꼭 시키셈
달달하고 쫀득하고 아무튼 존맛‼️‼️‼️

혜지니와 함께.. 오타쿠(+머글)샷^^

아무래도 광복절에 우익발언한 외국인을 대놓고 빨기는 좀 그런 편이지.

극 P인간 둘이서 걍 홍대에 갔기 때문에.. 훠궈 먹으면서 다음 스케줄을 결정하기 시작함
나는 맛집을 트위터에서 검색하는 편이야^^

일단 무작정 나와서 걷다가.. 소품샵 아무곳에나 들어가서 아이쇼핑 해줌

그리고 아무곳에나 들어가서 빙수 먹어줌

여기서부터는 나름 계획적이었어
책방을 들렀음

짜자좐 보자마자 도여니생각나서 삿어
저게 만오천원이래 ㅆㅂ
개창렬

그리고 다른 책장까지 갓어
감성잇어
근데 느낀건.. 아 나는 웹소설이나 추리소설 공포소설만 좋아하는 .. 문학과 좀 동떨어진 새끼군아를 느꼇어
노오잼이엇다는 소리임

나는 하.. 감성잇지만 재미없어.. 언제쯤 여길 벗어나지? 생각중이었고 혜지니는 열심히 구경하더라
재밌니?
아무튼 여길 벗어난게 약 4시쯤이었고
콘서트 시작 시간은 8시.
뭘할까?? 고민하던 와중. 머리를 딱 스쳐지나간 것.
바로바로바로 방탈출카페..
홍대근처 방탈출카페 검색해봤는데 싹다 예약이 꽉차잇더라??? 야 광복절에 방탈출이 그렇게 하고싶어? 하고싶냐고..
하.. 아무튼 그래서 걍 구로디지털단지 쪽에 있는 방탈출카페를 갔어요

그전에 시간좀 남아서 근처 카페 얼레벌레 들어가서 조금 쉬었음
에어팟 오디오 공유.. 첫 시도. 굉장히 로맨틱한걸…?
내가 듣는 노래를.. 너도 같이 듣자.. 내가 너의 에어팟을 조종할수있어.. 이런vibe.

바로 코난방탈출.
난이도 제일 쉬운게 별 3개짜리여서 그걸로 예약하고 갔는데
가면서도
야.. 이거.. 우리 탈출가능하냐? 우리가? 우리머리로?
이러면서 감
우리의 지능을 의심할만한 타당한 사건이 오늘도 있었거든… 평소에도 띨띨한편이긴 한데
오늘 막 검색을 하다가
SILENT <이 단어가 보인거야
그래서 내가 혜진이한테
야 실렌트가 뭔뜻이냐?
이랬고

혜진이가
몰라 기달려봐 찾아볼게
엥 뭐 조용한? 이런뜻밖에 없는데? 이단어 맞아?

이지랄했음
변명을하자면
저게 소문자로 쓰여져있었으면 내가 바로 알아봤을거야
근데 하필 다 대문자로 쓰여진 바람에^^ 잠깐 헷갈렸던것 뿐!!!!
제 지능에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아마도


아니 그래서 어쨌든 미대생의 죽음 테마를 선택했고..
들어가자마자 막힌거야
그래서 바로 인터폰 힌트찬스 썼더니

주인아저씨가
어디서 막히셨나요?

시작부터요

아..

… 그 한심함을 가득담은 정적. 잊을수없었어
아무튼 힌트세개 다쓰고도 결국 제시간안에 탈출못했다는 소리임. 그래도 짱재밌었어
근데 최고기록은 이걸 대체 어떻게 25분인가 남기고 탈출한거지? 2트째였다는 킹리적 갓심.

방에서 탈출(방을 나왔으니 일단 탈출임.)하니 어느새 시간이 7시?

얼른 빌깅이 보러 뛰어갔지❤️❤️❤️❤️❤️
와 사람 ㄹㅇ많더라
지하철역 나가는거부터 한참걸렸음

비록 빌깅이가.. 17분 늦게시작하고 세트리스트 짧고 내 최애곡은 셋리에 없고 완곡안한것들도 많았지만 나는 너무너무너무좋았어 꺅

자리가 약간 먼듯?가까운듯? 했던 그런느낌

조명최고 퍼포최고 라이브최고 호응유도최고 얼굴최고 관객..최악..은아니지만부정적인쪽에가까운.
눈물날뻔했어
해댄에 떼창.. 드디어해봤다.
근데 이씨발진짜
카메라 놓고 즐기라는 말을 하고나서 부른 곡에도 카메라 처들고잇던새끼들뭐니 영어못알아들음??? 밷가이끗나고 해댄에 안듣고 처나간새끼들뭐니
아니.. 난 약간 이해할수없어 1n만원 내고 배드가이만 들으러오는거야? 미친리연들진짜ㅠ
약간 오타쿠?스러운 쪽의 입장에서는 절대 이해할수 없었지만..
그래도 그거빼곤 다 조앗어
아 nda떼창유도햇는데 가사모르는사람 많아서 잘안된거 도빼고.. 흑흑….


제발한번만더와줘
중간에 유쏘콰이엇 큩 이랬는데 걍 조용한곡에서 갑자기 조용해져서 그랫던듯 처음듣고 호응좆같다는거 돌려말한건가??햇는데 걍 행복회로 돌릴래^^

**.. 너가 더귀여워…
태극기 들고간 팬분.. 너무 감사합니다… 최고임.. 아그리고너무너무 귀여웟던거
처음에 입장할때 그 플로어까지 다 좌석인데 일어나지말고 떼창 함성금지 일케 공지가 된거야.. 그래서 엥??? ㅆㅂ진짜설마 떼창안돼??? 했는데 빌깅이 등장하자마자 다 일어나라고 노래부르라고 해서 걍 의자가 의미가 없었음
하.. 진짜 너무귀여워

진짜 양갈래 보자마자 뚝딱 입양햇어
미친진짜족나귀여워
iloveyousomuch
오늘 이 노래를 라이브로 부르는건 두번째라고 완전어려운노래니까 내가 망쳐도 뭐라햇지? 이해해달라고? 암튼 그말한다음에 30도 불러줬어..
눈물날뻔햇잔니

아무튼..
어머 쓰다보니 8월 15일이 지났네

중궈음식 처먹으러 가서
우익발언연예인 포카 들고 사진찍고
동양인 비하한 가수 내한공연가기 매국 ㅆㅅㅌㅊ

근데 빌깅이 오늘도 태극기 들어줫으니까 매국 1스택 깎아주면 안됨?

빌리 아일리시
빌리 아일리쉬
둘중 뭘 더 마니쓰니? 나는 주로 시라고 마니쓰긴하는데 암튼
빌리 아일리시 내한 콘서트와
홍대 훠궈 맛집 사천리 훠궈와
뭔가 감성있는 서점.. 리스본 서점
와 카페랑 처음갓던 서점은 걍 무계획으로 들어간거라서 어딘지 모르겟삼;; 궁금한게 있는데 J들은 오늘 뭐할지 다 정해놓고 만나니?

우리는..
야 나 오늘 빌리콘서트 가는데 그전까지 놀아줘
훠궈먹자
그담에 어디갈까
카페?
어디카페?
아무데나 일단 들어가서 빙수먹자 빙수좋다
이제 뭐하지?
야 서점가실?
서점갔다가 뭐하지? 헉 나 방탈출하고싶어
ㅇㅋ방탈출ㄲ

즉석계획 그 자체. 사실 항상 만나면 이런 vibe긴 해

내가 무슨말을 쓰려고 지금 이걸 구구절절 쓴거지? 기억이안남…
몰라 오늘일기끗 정말 알찬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