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데이터를 다썼다. 이번달부터 데이터 거지다... 원래 엄마가 5기가씩 줬었는데 이번달부턴 없거든...
히키코모리 생활 조지면서 데이터절약을 실천해보고는 있지만 나 생각보다 밖에 자주나가는걸..?
2월하면 작년 2월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작년 2월엔 빼박 재수를 앞둔 상태라 매일 놀다가 잘때쯤이면 시발 좆같다.. 하면서 눈물흘리면서 잠들었음ㅠ 친한친구들은 다 현역으로 대학가고 나혼자만 재수생라이프 스타트해서.. 걍 죽고시펏음
올해 2월은 내가 원한 결과엔 못미치지만 꽤 ㄱㅊ은듯... 19세(그러니까 재수하기 전)까지 물흐르는걸 따라가는 미역같이 별다른 목표없이 살았었다면 작년은 내 인생에서 가장 노력을 많이하고 내가 할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을 심어준 해... 아 감성블로그는무슨 ㅆㅂ 때려쳐 내좃대로쓸거임ㅠ(없지만)
현역때 열심히 했다면 굳이 재수학원에 갖다 바치지 않아도 됐을 1년이지만 재수한거 자체에 대해서는 굉장히 잘한짓이라고 생각함... 현역때 적당한 인서울대학 붙었으면 ㄱㅅ~하고 갓을듯.. 근데 삼수는 좀 얘기가 다르지만... 그래도 남들보다 2년이 늦어도 내가 원하는 의대를 간다면 나름 뒤쳐지지는 않는 20대의 시작아님?
아무튼 저는 올해 꼭 의대를 갈 예정입니다 알아두세요
사실 이렇게 선전포고해놓고 엄마한테 나 진짜 재수끝나고 공부하는방법 알았다고 의대갈수있다고.. 삼수시켜달라고 조르긴했지만 너무너무너무너무 무서움... 멘탈 약한건 극복이 힘들지않냐? 수능장에서 또 너무 떨어서 망하면..어떡함........ 의대가려면 수학은 100 맞아야하지않냐.. 나 진짜 재수수능 이후에 수학 공포증생긴거같아... 재수9평까지는 수학 진짜 자신있었는데 갑자기 수능에서 말아먹는바람에... 몰라 수학진짜싫어......
아무튼.. 나는 2월데이터를 오늘 다썼고 내일 할머니댁에가고 할머니댁엔 와이파이가 안터진다.
2월 감성글 끝! 삼수 시작하기전까지 놀거야 이 블로그는.. 뭐 어케쓸지는 고민 좀만 더 해보고..